220402 , 토 - 👦🏻👶🏻 빛봄 2959 / 1062 : 뛰어놀자

날이 좋아 보이길래 유모차 끌고 아이들과 밖으로 나왔다. 동네 한바퀴 돌고 집앞 투썸가서 카공하려 했는데 1호가 산에 가고싶다 그러길래 수봉공원에 잠깐 들렀다. 특별히 아이들이 놀만한건 없긴한데 그래도 뛰어놀아보라고 풀어줬더니 난리도 아니다.

 

 

 

자꾸 저 슬로프를 혼자 내려가겠다고 갖은 시도를 다 한다. 아직은 몸이 안따라주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냥 걷는것도 종종 넘어져서 저기를 걸어내려가겠다 하니 걱정되 손을 놓을수가 없는데 자꾸 손을 뿌리치고 혼자 다니려고 한다. 이놈시키.
벌써 한번 성공해서 혼자 가는덴 성공했다만 내려가는 첫발에 기우뚱해서 하마터면 저 돌바닥에 얼굴 쓸릴뻔;;

 

 

 

 

계단 오르락 내리락. 엄마도 같이 오르락 내리락. 무한반복;;

 

 

 

 

 

1호 아니었으면 어쩔뻔~ 아우 챙기는 듬직한 형님 💓

 

 

 

 

 

 

고텐션 2호. 그간 온식구 자가격리 때문에 어디 못나가고 거의 한달 간 바깥바람 제대로 못쐬 그런가 텐션이 하늘을 찌른다.

 

 

 

 

한놈은 이리로 한놈은 저리로

 

 

 

 

저 멀리서 부르길래 처다보니 막춤을 마구 추어주심. 동영상으로 찍어줄껄 그랬나보다 ㅎ

 

 

 

열심히 뛰었으니까 간식시간.


옆에 벤치에 아주머니가 아이들 나이를 물어보더니 애들이 참 크다며 한 백번은 얘기하는 듯. (어쩌라고-_-)
그래서 급 2호 유모차에 태우고 1호 챙겨서 자리 피했다. 집앞 카페로 얼른 피하자.

 

 

 

카공하는 1호, 집에서 공부하면 집중도 안하고 엄마도 기분따라 혼내는 강도가 커져서 자꾸 카공하게 됨. 오늘도 사탕을 핑계로 공부시간을 피하려는 녀석. 한줄 쓰고 한입 빨고 한줄 쓰고 또 한입 빨고.

 

 

 

 

 

초점이 다 나갔네, 추파춥스 딸기우유맛을 좋아한다. 다른건 안먹으려고 하더라.
이제 카메라 들이밀면 제법 이쁜 표정도 지을 줄 아는 2호는 요즘 뭐만하면 엄마만 찾고 난리라 너무 이쁘지만 좀 피곤하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