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2 , 월 - 👦🏻 빛봄 3640 : 📽️ 🥤🚶🏻 데이트

오늘은 2호는 아빠에게 맡겨놓고 1호랑 엄마랑 반나절 데이트 하기로 함. 조조로 웡카 보고 카페가서 숙제 좀 하고 집에 돌아올때는 운동하는 코스로 데이트를 짜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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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나와서 조조로 영화 데이트.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그 윌리웡카 이야기. 보고싶었던건데 너무 일찍이었나 엄마는 영화 중간 중간 기절하듯 잠들었고, 1호는 화장실 왔다갔다 하느라 중요 장면 몇개 놓침. 하지만 1호는 끝까지 잘 보셔서 엄마가 졸다 깼을때 1호는 훌쩍거리고 있었다는거- ㅋ (재미지게 잘 보았다고 해서 집에와서 찰리와 초콜릿공장 결재해서 보여줬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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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겸 앨리웨이 한바퀴 돌다가 컴포즈 커피에 들어가서 엄마는 커피, 1호는 딸기라테 한잔씩 마시고 숙제 좀 할라하다가 옆테이블에 일란성 쌍둥이인지 가족이 와서 키즈카페인냥 놀고있네. 어쩜 그집 부모는 애들을 그렇게 프리하게 두시는지. 떠들고 소리지르고 다른테이블까지  벤치 위를 걸어다니며 넘나들어도 제지하지를 않네. 하고 속으로는 욕했지만 우리 2호도 만만치 않기에 조용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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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올때는 우리은행에 들러서 이번 구정에 받은 새뱃돈 통장에 넣어서 통장정리하는거 알려주면서 니가 우리집에서 제일 부자다 알려줌. 굉장히 뿌듯해하는 1호녀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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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겸 수봉공원까지 올라갔다 집으로 가기로 했다. 도서관 광장까지만 갔다 오려했는데 고양이 구경 하다가 홀린듯이 옆 계단길로 올라가보면서 짤막하게 산행까지 마치고 오심. 1호도 강아지 고양이를 참 좋아해서 그냥 못지나가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강아지를 처음 만져보면서 용기가 생겼는지 여기서도 고양이 만져보고 싶어해서 허락해줬더니 집에 갈 생각을 안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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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를 착용하고 친구 등록했는데 경쟁에서 1호가 이겼다. 반나절동안 1만보나 걸었으니 칭찬 좀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