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수치가 많이 떨어져서 무리없이 퇴원하게 되었다. 조리원에 오자마자 속싸개에 싸여서 꼼짝 못하게 된 튼튼이. 인하대병원에서는 움직이고 싶은대로 다 움직였는데 꼼짝 못하니까 얼굴을 잔뜩 찡그린다.
눈을 뜰랑말랑 뜰랑말랑. 환경이 바뀌니 주변이 신기한건지 겨우 눈을 뜨고 눈동자를 열심히 굴려 사방팔방을 둘러본다. 잠깐동안 열심히 눈동자를 굴리더니 이내 잠든다.
입벌리고 자는게 너무 귀엽다고 아들 보게 엄마 머리 치우란다. 배고프면 저 작은 입을 오물오물 거리는것도 너무 귀엽고 잠투정한다고 얼굴 잔뜩 찡그리는것도 너무 귀엽다.
아빠는 내새끼 직접 안아보고싶어 난리. 조만간 아들바보가 되겠지. 엄마보다 더 끔찍하게 여길거 같다.
요만한게 내 뱃속에서 어떻게 나온걸까/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감격스럽다.
이렇게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3개월뒤 복직하게되면 눈에 아른거려서 어떻게 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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