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2 , 토 - 👦🏻👶🏻 빛봄 2504 / 607 일 : 새해 첫 주말
2021.08

아침 일찍 외출이다. 처음 안경 맞춘뒤 얼마 안가서 망가트리는 바람에 두번째 안경을 맞춰줬었는데 조심조심 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개구쟁이에겐 어림없는 일이었다. 처방전만 받으러 갔었다가 시력 검사한지 6개월이 지났다 해서 재검사도 받아왔다. 난시가 여전히 교정이 안되서 한단계 더 조정해주신단다.

안경 처방전.

조정한 도수의 동글뱅이 안경쓰고 10분동안 주변을 돌며 이상유무를 체크해야해서 어지럽냐고 한번 물었을 뿐인데 “엄마 나 안 어지러워" "안어지러운데?" "이거 딱 좋아" 라며 쉴새없이 쫑알거리는 1호.

받아온 처방전으로 아랫층에 있는 안경점에서 가벼운 안경 하나를 맞췄다. 부러지거나 휘면 바로 교체해줄 생각으로 저렴한걸로 맞춰줬는데 뿔테 색을 고민하다 투명테로 맞춰줬더니 검은테가 더 멋있단다. ㅎㅎ

안경 맞추고 1호님 옷을 좀 사볼까 하고 마트에 들렀는데 역시 이마트에는 옷을 살만한 코너가 없다. 헛걸음 하고 옷은 인터넷쇼핑을 해보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거진 2시가 다되서 늦은 점심을 먹였다. 귀찮아서지만 선심쓰듯 사리곰탕면을 끓여주었는데 이제 2호도 전투적으로 형님따라 드시는 통에 애초에 2봉지 뜯어야 한다. 안그러면 클레임 들어와.... ㅎㅎ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