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0 , 토 - 👦🏻👶🏻 빛봄 2532/635 : 주말 🔥 (+)
2021.08

지섭&지온이네가 놀러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늦어지는거 같아서 잠깐 외출을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 아들들이 좋아하는 동네 산책.
1호님에게 가고싶은곳을 니가 정해라 했더니 신나서 여기로! 여기로! 하면서 씩씩하게도 앞장선다. 하지만 내가 마음에 안드는길은 핑계를 섞어가며 내가 방향유도 ㅎㅎ


집앞 박물관앞에 세워진 로봇 보더니 이제 여기가 본인 포토존인듯 사진 찍어달라 요청하는 1호님. 2호님까지 극진히 챙겨서 사진 몇장 얻어내셨다 ㅋ
지난번 개항로 데이트때 좀 크게 돌았다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지 이번엔 작게 한바퀴 돌자고 하는 1호님 덕분에 신포시장까지 걷다 돌아오는걸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가는 내내 배고픈지 점심 메뉴를 생각하고 있길래 신포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이때 2호가 낮잠을 자주었으면 이 엄마가 좀 덜 피로했겠듸...? ㅎㅎ


좋아하는 스파게티로 메뉴가 정해져서 신난 1호님


눈 크게 떠보라면 꼭 이런 표정 😁


출발할때 우유 한병 들이키셔서 별 생각 없는 2호는 유튜브 삼매경


토마토 스파게티에 마르게리따 피자 m 한판 그린샐러드 한접시 주문했는데 엄마의 몫은 그린샐러드 였다. 피자 한조각 먹고 나머지는 우리 1호님 입속으로~ 우리 아들 먹성은 잘 알지만 이렇게 잘 먹을 줄이야. 하긴 출발하면서 부터 점심 메뉴를 고르고 있었는데 말해 뭐해~

집에 돌아와서 잠자고 있던 카메라 꺼내서 삼각대에 꽃아주니 유튜브 찍겠다며 저 달라고 하는 1호님에게  카메라 한대 주고나니 형아 하는건 저도 해야하니까 옆에서 징징 빽뺵 대다가 더 오래 잠들어있던 카메라 한대 받아든 2호는 5분도 안되서 무관심.

 

그리하여  Filming by  DY 영상이 만들어지게 됬나니.. 이곳엔 엄마의 수고로움이 더해졌다는거 알아두거라~

yunicorn